국내 코로나19 재양성 51명... 당국, '재활성' 무게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서만 7명

2020-04-06     최정미 기자
정은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치됐다가 재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51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다. 

정은경(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격리해제 후에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 총 50여건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밝힌 대표 사례는 경북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 환자다. 이 병원에서 확진자로 확인됐다가 격리해제 후 다시 시행한 검사에서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는 7명이다. 대구에서도 재확진된 사례가 18건 나왔다.
 
정 본부장은 "역학조사팀이 현지에 내려가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격리 해제되고 굉장히 짧은 기간에 다시 양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재감염보다는 재활성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재확진자 검체검사를 상대로 검체검사를 진행해 바이러스를 분리배양한 후 전염력을 확인하고 혈액검사로 재활성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