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게임 테마주가 대세" 두나무, 3월 주식 인기 키워드 발표

2020-04-08     최종원 기자
증권플러스

국내 최초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지원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운영 중인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3월 한 달간 주식 투자자들의 인기를 끈 비상장 주식 키워드를 8일 발표했다.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코로나19 관련 바이오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3월 조회수 1위를 기록한 ‘솔젠트’는 지난 2월 자사의 코로나19 감염진단키트를 베트남에 수출한 데 이어 3월에는 필리핀에서 허가를 득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10만명 분량의 키트를 수출하면서 비장상 주식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로나19 테마주로 분류할 수 있는 ‘바이오제멕스’, ‘씨티씨생명과학’도 조회수 Top 10 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싱가포르의 면역항암제 개발사 ‘자이로닉스’에 인수된 바이오제멕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용 ‘인간화 생쥐’의 국내 판권을 획득한 바 있다.

씨티씨생명과학은 자사의 면역강화제 ‘IP-OR601’의 코로나19 면역 강화 효과를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의 경우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유럽의약청(EMA)의 신약판매허가 심사를 받고 있으며, 올 상반기 내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조회수 10위권 내에 ‘온페이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의 총 3개가 게임 테마주가 등재되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온페이스게임즈는 중국 개발사 겸 퍼블리셔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FPS 게임 ‘프로젝트FPS’(가칭)가 지난 2월 중국 내에서 베타 서비스를 개시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의 개편을 알렸으며 온라인 게임 ‘엘리온(ELYON)’의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한 것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요인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로 잘 알려진 크래프톤 역시 ‘엘리온(ELYON)’의 개발사로 참여하고 있어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PVC 도로안전제품 제조업체 ‘카리스’, 제주항공이 인수를 진행 중인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 5G 통신망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는 정보통신기업 ‘온페이스’ 등이 순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