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시기 단축”

2020-04-10     장원석 기자

신라젠은 10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발굴 시간을 기존 6주에서 3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다음주 북미지역에서 후보 물질 2종이 개발 완료되고, 그 차주에는 본격적으로 동물실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라젠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매개체(viral vector)로 한다.

신라젠은 바이러스 특성상 아데노 바이러스 보다는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안전성과 효율성 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백시니아 바이러스는 과거 약 200년 동안 천연두 바이러스 백신으로 사용되어 수백만 명에게 접종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백시니아 바이러스의 유전자 재조합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조속한 개발 진행 및 상용화로 전 세계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한국 바이오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