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닷새 연속 30명대 이하…해외유입은 계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50명을 밑돌고 있지만, 해외 유입과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5명 증가해 총 1만537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수일간 20~3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9일 39명, 10일 27명, 11일 30명, 12일 32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입국자 자가격리 중 확진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 3명이, 인천에서 1명이 추가됐다.
이외 대구에서 3명, 경북에서 4명이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람은 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6명은 해외 유입, 9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819명, 경북 1337명, 경기 631명, 서울 610명이다.
이 밖에 충남 139명, 부산 126명, 경남 115명, 인천 87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1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다. 검역에서는 이날까지 총 382명이 확진됐다.
성별로는 국내 확진자 중 여성이 6294명(59.73%)으로 남성 4243명(40.27%)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879명(27.32%)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932명(18.34%), 40대 1401명(13.30%), 60대 1335명(12.67%) 순이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17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2.06%지만 60대에선 2.40%, 70대 9.17%, 80세 이상 21.64%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9명이 늘어 총 7447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2873명으로 57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총 51만8743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9만481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3391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