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닷새 연속 30명대 이하…해외유입은 계속

2020-04-13     이가영 기자
지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50명을 밑돌고 있지만, 해외 유입과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5명 증가해 총 1만537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수일간 20~3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9일 39명, 10일 27명, 11일 30명, 12일 32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입국자 자가격리 중 확진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 3명이, 인천에서 1명이 추가됐다.

이외 대구에서 3명, 경북에서 4명이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람은 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6명은 해외 유입, 9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6819명, 경북 1337명, 경기 631명, 서울 610명이다.

이 밖에 충남 139명, 부산 126명, 경남 115명, 인천 87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1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다. 검역에서는 이날까지 총 382명이 확진됐다.

성별로는 국내 확진자 중 여성이 6294명(59.73%)으로 남성 4243명(40.27%)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879명(27.32%)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932명(18.34%), 40대 1401명(13.30%), 60대 1335명(12.67%) 순이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17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2.06%지만 60대에선 2.40%, 70대 9.17%, 80세 이상 21.64%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9명이 늘어 총 7447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2873명으로 57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총 51만8743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9만481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3391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