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흥~인천’, 서해안 벨트 따라 분양 이어져

2020-04-14     박순원 기자
나운

인천 송도에서 전북 군산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주거벨트가 주목받고 있다. 산단을 배후로 하고 있는 해당 도시들은 최근 복선전철 착공 등 교통호재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교통호재로 서해안 벨트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다. 이달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분양한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안산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인 41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신안산선 수혜단지로 꼽히는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42가구 모집에 1만4266명이 몰렸다.

소사~원시선 수혜지인 경기 시흥에서도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이 나왔다. 지난달 분양한‘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은 434가구 모집에 2만1766명이 몰려 평균 50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미분양 무덤이라 불리던 평택과 군산은 분양권에 웃돈이 붙었다. 이달 전매제한이 풀린 평택 ‘지제역 더샵 센트럴파크(전용면적 84.92㎡)’는 이달 4억739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약 5000만원 올랐다.

오는 5월 입주 예정인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2차(전용면적 84.94㎡)’는 지난달 3억495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9,3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서해안 주거벨트는 신도시 및 산단을 배후로 두고 있어 수요가 풍부하고 복선전철 호재도 있어 미래 가치가 높다” 며 “대부분 비규제지역으로 대출부담이 적고 전매제한도 짧아 수요자가 몰리는 등 부동산시장이 상승세에 있다”고 말했다.

서해안 벨트를 따라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금호산업은 오는 5월 전북 군산에서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6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9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39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충남 서산에서 ‘서산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25층, 전용면적 69~99㎡, 총 8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남초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중앙호수공원과 롯데마트가 가깝다.

제일건설은 이달 경기 평택시 고덕신도시 A41블록에서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5~84㎡, 총 877가구로 구성됐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