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코로나 백신 개발 ‘항원보강제’ 핵심기술 제공”

2020-04-14     조필현 기자

GSK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GSK의 과학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하는 한편, 현장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의료 종사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14일 GSK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공조에 힘을 보태기 위해 GSK의 핵심 기술인 전염병 백신 항원보강제 플랫폼 기술을 제공한다.

항원보강제 기술은 소량의 백신 항원으로 더 많은 백신 도즈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신속하게 제공해야하는 전염병 유행 상황에서 중요한 기술이다.

앞서 GSK는 지난 2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발표한 협력을 기반으로 호주 퀸즈랜드대학교의 연구팀이 진행하는 코로나19 프로그램에 GSK의 항원보강제 기술을 제공했다.

이어 중국 생명공학기업인 클로버 바이오파마슈티컬스와도 연구 협력을 체결하고 전임상 연구단계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S-트라이머 평가에 항원보강제 기술을 제공했다.

GSK는 현장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의료 종사자들의 개인 보호 장비 지원을 위해 UN기구와 WHO가 설립한 ‘The COVID-19 Solidarity Response Fund’에 1천만 달러(한화 약 122억원)를 기부했다.

GSK 관계자는 “평소에도 재택근무 활성화, 화상회의를 위한 인프라 지원 등 디지털에 기반한 근무 환경을 구축해오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전사 재택근무를 계기로 디지털 업무환경을 더욱 보완하고 그간 구축해온 인프라를 더욱 체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