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부사령관, 북한 미사일 발사 시험 관련 "북 탄도미사일 방어 임무 준비돼 있어"

2020-04-23     이가영 기자
테런스

테런스 오쇼너시 미국 북부사령관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시험과 관련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방어하는 우리의 책임과 임무는 준비된 상태로 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배포한 녹취록에 따르면 오쇼너시 사령관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전히 권력을 쥐고 북한을 통제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우리가 초점을 맞추는 것이고, 우리는 이를 항상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보도를 의식한 듯 "나는 당신이 언급하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임무 관점에서 우리는 경계상태와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오쇼너시 사령관은 또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북한과 관련해 추가 움직임이나 특이한 활동이 있느냐'는 물음에 "우리는 계속된 활동을 봐 왔다"며 "탄도미사일 능력에서 본토를 방어하고, 대응 능력을 지킬 준비가 항상 돼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