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 돌파로 순항

2020-04-27     박순원 기자
원주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이 올해도 업계 최초로 누적 수주 금액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성북구 ‘장위11-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이어 25일에는 강원 원주시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에 선정되면서 올해 수주금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인 ‘장위11-2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68-833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2만3581㎡에 지하2층~지상15층 178가구, 2개동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시공하는 사업이다.

원주시 원동 산10-1번지 일대에 위치한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연면적 15만8059㎡에 지하4층~지상 22층 1005가구, 13개동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시공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올해 수주한 사업은 신용산북측2구역 재개발사업(3037억원),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사업(4160억원), 대전 대흥동 1구역 재개발사업(853억원), 장위11-2구역(402억), 원주 원동나래구역(2089억) 등이다. 누적 1조541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한 것으로 이는 작년 같은 기간(5172억)과 비교해 2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2016년 이후 매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을 수주해오며 도시정비사업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수주를 앞세웠던 2017년과 전국적으로 골고루 수주고를 올렸던 지난해에는 업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바탕으로 골든타임분양제 등 당사의 사업제안이 조합원들에게 설득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대건설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로 2분기 시공사선정 예정인 한남3구역, 홍제3구역 등도 수주해 최고의 주거문화를 선보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