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식약처에 ‘면역세포치료제’ 임상 1상 승인 신청

2020-04-27     장원석 기자

차바이오텍은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가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CBT101)의 국내 임상 1상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임상 1상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CBT1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해 최대 투여용량 및 임상 2상 권장용량을 결정할 계획이다.

CBT101은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를 증식시켜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다. NK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면역세포로 바이러스·암 등이 침투하면 가장 먼저 대응한다.

이 세포는 암세포와 정상 세포를 구별해 암세포만 공격·제거하며 암세포뿐만 아니라 암 줄기세포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암 재발 및 전이를 막을 수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CBT101은 독자 배양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첫 번째 면역세포치료제로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식약처 승인 획득 후 신속한 임상을 통해 상용화를 가속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