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코로나 치료 정맥 마취제 ‘프리폴MCT주‘ 룩셈부르크 수출

2020-05-11     장원석 기자

대원제약은 11일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정맥 마취제 ‘프리폴MCT주(성분 프로포폴)‘를 룩셈부르크에 긴급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대원제약이 룩셈부르크 주한 대표부로부터 프로포폴을 긴급하게 수출해 줄 것을 요청 받아 성사됐고, 지난 4월 룩셈부르크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입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승인을 받았다.

프로포폴은 정맥을 통해 투여되는 전신 마취제로, 수술 전 마취나 호흡 곤란 중증 환자의 진정 효과를 위한 제품이며 국내에도 수면 마취제로 잘 알려져 있다.

프리폴MCT주는 기존 프로포폴 LCT 제형과 비교해 통증, 염증,  이상지질혈증 등의 부작용을 개선했으며, 앰플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리 파편의 혼입을 방지할 수 있는 바이알 제품으로 출시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목적으로 프로포폴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프로포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