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코로나19 극복 앞장...생계지원키트·헌혈증 기부

2020-05-13     박순원 기자
헌혈증-생계지원

현대건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 사회 이웃 돕기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플랜코리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부산지역 주민을 위한 생계지원키트(생필품, 식료품, 손 세정제 등)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플랜코리아는 국내·외 교육, 보건, 생계유지 및 긴급재난구호활동 등을 수행하는 국제구호개발 NGO다. 지난해 현대건설 임직원이 모은 헌혈증 500장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본부장(부사장)과 김병학 플랜코리아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임직원 성금으로 모금된 '사랑나눔기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부산 주민에게 생계지원 키트 700개를 기부했다. 해당 키트는 플랜코리아를 통해 코로나 사태로 식료품 및 생활품 지원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 전달된다.

현대건설은 2010년부터 매년 임직원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모금하는 사랑나눔기금을 통해 국내외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현대건설 임직원들은 매 분기별 헌혈 캠페인도 실시해 헌혈증을 모으고 있다. 이번 헌혈 캠페인엔 임직원 138명이 자발적으로 철저한 간격유지와 사전 체온검사를 거쳐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윤영준 부사장은 "이번 나눔을 통해 대구, 경북, 부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생각하고 함께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