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CNN "미국인 60%, 트럼프 불신" 잦은 말바꾸기로 신뢰도 추락

2020-05-14     최정미 기자
도널드

<CNN>이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인 10명 중 6명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나오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정보를 믿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글로벌 팬데믹을 다루는 트럼프에 대한 신뢰 부족 뿐 아니라 그가 집권 3년 동안 진실을 폄훼해 온 것의 큰 여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CNN>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의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집권 이래 1,170일 동안 18,000번 이상, 하루 평균 15번 거짓 정보나 오보를 말했다.

미국인의 절대 다수(민주당 94%, 무소속 66%, 공화당 14%)가 자신들의 대통령이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 문제에 솔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는 대통령 자신과 측근들이 우려해야 될 일이라고 <CNN>은 전했다.

또한 <CNN>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총체적인 지지율이 45%로 나왔는데, 트럼프의 공화당 지지자들이 이를 <CNN> 조사 사상 가장 높은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트럼프에 대한 불신은 단순히 무시할 일은 아니라고 했다.

<CNN>은, 2020년 미 대선이 트럼프에 대한 미국의 국민투표이고,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그의 대응 능력이 그 중심에 있다고 친다면, 많은 미국인들이 트럼프가 바이러스에 대해 말하는 것을 믿지 않는다는 사실은 트럼프에게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고, 그 이유를 현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 투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때 급진적인 변화를 약속했는데, 그 변화가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위기에 직면했을 때 대통령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2020년 대선에서 호응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CNN>은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최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