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이오코리아 2020’ 온라인 개최…코로나19 특별 세션 마련

18일~23일까지 6일간 진행

2020-05-14     장원석 기자

바이오업계 가장 큰 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20’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4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해 아시아 최대 바이오 컨벤션인 바이오코리아 2020을 취소하려고 했으나 바이오 산업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최대 화두인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주제로 특별 세션을 마련했다. 또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단부터 치료제와 백신개발, 협력사례를 소개하며 향후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한국에 설립된 최초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 Jerome Kim 사무총장의 'Global Cooperation in COVID-19 Vaccine Development' 주제 기조 강연으로 시작하는 특별 세션은 코로나 19 진단키트 개발, 치료제·백신 개발 등이 나눠서 공개된다.

K방역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진단키트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임채승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수젠텍 이정은 부사장,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가 참여해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키트 개발과 수출 사례를 발표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협력사례도 공유한다.

국제 백신연구소 송만기 박사는 진행 중인 국제백신연구소와 국내 대학·기업들과 백신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연숙 부장은 건강보험제도를 통해 디지털방식으로 수집·정제한 코로나 19 환자의 데이터셋을 소개한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가상전시회는 코로나 특별관이 마련된다. 코로나 특별관은 국가 차원의 코로나19 대응력, 진단 및 확진 후 프로토콜 소개 영상 등 우리나의 K-방역 의료장비를 소개한다.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바이오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3D, 애니메이션 등 가상 현실 기술을 통해 K 바이오를 소개한다”며 “이번 행사가 첫 시도인 만큼 미진한 점도 있지만 앞으로 더 나은 바이오코리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