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나 올해 400억 이상 매출?”…경남제약 부활할까

BTS 모델 이후 판매 급증

2020-05-15     장원석 기자

경영권 분쟁으로 오랫동안 침체를 겪었던 경남제약이 비타민 ‘레모나’ 매출 상승으로 부활할지 주목된다. 올해 레모나 매출은 전년대비 300%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경남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말 거래 재개 이후 레모나 광고 모델로 방탄소년단(BTS)을 섭외했다. 이후 ‘국민 비타민’으로 입지를 굳혔고, 중국과 일본, 베트남, 캐나다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한 후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

작년 레모나 매출은 146억원 이었다. 올해는 4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경남제약은 레모나 케이스에 BTS 멤버의 개인 사진을 프린팅 하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 사진이 포함된 제품을 국내외 온라인사이트에서 활발히 판매하고 있다.

이미 미국, 중국, 캐나다, 일본, 대만, 베트남 현지기업과 유통 계약을 체결했고, 연내 영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과도 계약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시작은 좋다.

경남제약은 1분기 영업이익 10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 늘어난 17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은 9억8,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50% 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표 브랜드인 레모나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성적이 좋았다”며 “신임 대표와 함께 레모나의 국내외 수출 및 마케팅을 다양하게 진행할 뿐 아니라 매출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