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개선 위한 추나요법,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해야”

2020-05-18     조필현 기자

 

본닥터네트워크

가만히 있다가도 갑작스레 느껴지고, 괜찮다가도 어느새 몸을 타고 오르기 시작하는 통증 그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만성통증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만일 허리, 목, 그리고 무릎 등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관절 질환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

특히나 관절 부위 중에서도 무릎 같은 경우 그 원인이 대단히 복합적이다. 흔히들 전문가들은 무릎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노화, 과격한 운동, 그리고 비만 등을 꼽는다. 하지만 비만하거나 노화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경우라도 통증의 강도와 정도는 다르다.

통증의 1차적 원인은 통각 신경으로 느낄 정도의 과도한 염증과 과부하 상태이다.

염증 역시 과부하 상태에 대한 몸의 보호 반응이다. 과부하란 몸의 구조가 견딜 수 없는 정도의 자극이다. 우리 몸은 어느 정도의 자극에 대해서 보호하고 해소할 수 있게 설계되어있다. 하지만 과도한 자극을 잦은 빈도로 받을 경우 이를 미처 해소하지 못하고 그 자극이 쌓이게 되면 인대와 근육이 굳어지게 되고 이 과정이 심해지면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게 통증이 발생해야 몸이 쉬어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에 나타나는 통증 역시 무릎 주변의 근육과 건에 가해지는 과부하로 인해 염증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통증이 심하면 흔히 수술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수술을 한다고 해서 이 비정상적인 과부하 상태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수술 후 구조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자연적인 치유과정에서 벗어나면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 부담이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요법이 바로 근육을 다스리는 '경근', 관절을 다스리는 '정골' 등으로 구분되는 추나요법이다. 추나요법이란 한의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치료로 핵심적인 손, 그리고 신체 일부만을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다는 점에 있다.

최재식 화성병점점 세강한의원 원장은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통증의 원인과 몸의 구조적인 결함과 그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다희 부산수영점 편백미즈한의원 원장은 “통증이 발생했다고 해도 문제가 되는 부위는 한 군데가 아닐 수 있고 오히려 다양할 수 있다. 인체의 관절 근처에는 근육, 인대, 힘줄처럼 다양한 부위가 상호작용하며 관절을 지탱한다”며 “추나요법은 사람의 맨손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고 일일이 손으로 만지고 밀고 당기면서 시간을 들여 치료하기 때문에 증상을 낫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