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펀드 1차 환매 시작…이달 중 603억원 분배

2020-05-21     이주희 기자
[사진=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이 부실운용으로 환매를 중단한 사모펀드 자산을 일부 현금화해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라임자산운용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87개 자(子)펀드를 대상으로 약 603억원을 고객들에게 1차 분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환매대상 펀드는 플루토와 테티스에 속한 87개 자펀드이다. 분대 대상 펀드 리스트 및 금액은 해당 펀드 판매사를 통해 안내된다.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는 “그동안 2개의 모(母)펀드 ‘플루토 FI D-1호(이하 플루토)’와 ‘테티스 2호(이하 테티스)’ 펀드 및 각 자펀드에 편입된 자산의 현금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환매 중단됐던 코스닥벤처펀드의 경우 지난 3월 중순 200억원이 고객들에게 분배됐다.

2차 분배는 3분기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라임운용 측은 "판매사의 업무절차에 따라 분배 일정이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13일 라임운용은 플루토와 테티스의 예상 회수금이 5407억원으로 추산되며 올해 중 3차례 이상 회수금을 분배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자산 현금화 계획을 각 판매사에 발송했다"고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