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100억원 규모 MTS 주문오류…"서버 문제"

2020-05-22     이주희 기자
[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의 모바일트레이닝시스템(MTS)에서 100억원 규모의 주문오류가 발생했다. 

22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번 주문오류는 전날 서버에 문제가 생기면서 밀려있던 투자자들의 주문이 한 번에 체결되면서 일어났다. 체결 건수는 총 5700여건, 체결 금액은 100억여원의 주문이다.

투자자들이 전날 오전 MTS를 통해 넣었던 주문들이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오후 2시께 주문이 한 번에 처리된 것이다. 현재 문제가 된 서버는 다른 서버로 교체된 상태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통신오류로 인한 주문 지연 현상"이라며 "오전에 주문 지연 현상이 있었던 게 오후 2시에 한 번에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투는 해당 시간에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전화해 전수조사 중이며, 손해가 발생한 투자자에게는 차액을 보상해 준다는 입장이다.

한편, MTS는 스마트폰을 통해 매도나 매수 주문 등 주식을 거래할 때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사용하는데 최근 증권사들의 MTS 장애 문제는 지속 발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