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바이오신약 1호 ‘이지에프외용액’ 할랄 인증

2020-05-25     조필현 기자

대웅제약은 25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대웅인피온이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외용액’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LPPOM MUI)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지에프외용액은 200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허가받은 국내 바이오 신약 1호다.

대웅제약은 그동안 대웅인피온을 통해 이지에프외용액의 제형을 업그레이드하는 연구를 추진해왔다. 올해 3월 대웅인피온에서 자체 생산한 일체형 제형이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했고, 그 후 2개월 만에 할랄 인증을 받았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이다.
 
서창우 대웅인피온 대표는 “신흥시장을 철저히 연구해 현지 니즈에 맞는 제품개발을 통해 신흥국 시장을 석권하는 현지화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슬람 최대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에포디온, 이지에프 할랄 인증을 발판 삼아 80조원 규모의 중동 의약품 시장에 진출해 전 세계 많은 무슬림들에게 안전한 의약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