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부영주택·대우건설 등 동참…7304세대 수혜

2020-05-28     박순원 기자
화성시청

화성시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해온 ‘착한 임대료’운동이 관내 부영주택·대우건설·GS건설·시티건설 등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7304세대 ·19호의 상가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됐다.

착한 임대료 운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에게 임대인이 자율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함으로써 고통을 나누고 상생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가운데 부영주택의 상생 결단이 돋보인다. 부영주택은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부영사랑으로 3, 6, 7, 9, 10, 11, 17단지 총 7개 단지의 임대료를 2022년까지 동결하기로 했는데, 이 단지들의 세대수 총합은 6805세대에 이른다. 또 부영주택은 이 중 5개 단지 신규계약자 300세대의 임대료를 10% 인하했다.

시티건설은 남양읍에 소재한 시티프라디움2차 아파트의 임대보증금 인상률을 당초 약정한 5%에서 1%로 하향 조정했다. 이들 임대료 인하로 1 가구당 수혜금액은 연평균 8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영천동 행복마을 푸르지오 아파트 상가 15호의 지난 3개월간 임대료를 20% 인하했으며, GS건설은 반월동 자이에뜨 아파트상가 4호의 임대료를 50%까지 낮췄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건설사들의 통 큰 동참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와 손잡고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