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이메일 논란' 배우진 유니클로 대표 교체

2020-06-01     황양택 기자
[사진=유니클로]

구조조정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실수로 전 직원에게 보내 논란을 빚었던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1일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에 따르면 배 전 대표 자리에 정현석 롯데쇼핑 상무(롯데몰 동부산점 점장)가 새롭게 선임됐다. 신임 정 대표는 지난 2000년 입사한 후 2018년 롯데백화점 중동점잠을 지낸 인물이다. 최근까지 롯데몰 동부산점장을 맡아왔다.

배 대표는 쇼핑HQ 기획전략본부 A프로젝트 팀장으로 이동했다. 그간 배 대표는 유니클로 실적 부진에도 자리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 4월 구조조정 관련 이메일을 오발송하면서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이사회 결정에 따라 배우진 대표가 물러나게 되면서 정현석 대표가 6월 1일부로 부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