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언택트' 채널 활성화..."'모바일 라이브 방송' 강화"

2020-06-02     이호영 기자
[사진=AK플라자]

AK플라자(대표 김진태)는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언택트' 채널을 활성화하고 방송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AK플라자는 지난해 9월 모바일 V 커머스 플랫폼 선두기업 '그립(GRIP)'과 손잡고 업계 처음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참신함과 진솔함이 강점이라고 밝힌 AK플라자 모바일 라이브 방송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로 구성된 '쇼포터즈'를 선발해 방송에 출연시키는 등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K플라자는 지난주 온오프라인 동시 라이브 먹방, 물류 공장 현지 촬영 등 이색적인 방송을 기획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29일 AK플라자 분당점에서는 개그우먼 홍윤화와 '밥순삭꽃게야' 간장∙양념 게장 먹방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온오프라인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위해 분당점 1층 피아짜360 광장에 별도 마련된 무대에서 진행됐다. 개그우먼 홍윤화는 직접 밥에 게장을 비벼 시식하면서도 유쾌한 입담으로 자연스럽게 고객과 소통하며 웃음을 이끌었다. 

오프라인 고객들은 라이브 방송 촬영을 신기한 듯 지켜보면서도 즉석에서 모바일 앱을 설치해 언택트 쇼핑도 경험했다. 이날 판매한 게장은 방송 중에만 약 300개가 주문됐다.

이보다 앞서 27일엔 '성주참외' 라이브 방송을 경기도 동탄 소재 물류 창고에서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백화점 청과 유통사 '채과원' 물류창고에서 이뤄졌다. 작업용 지게차를 타고 출연한 채과원 상무이사는 상품 소개와 함께 과일 시식 정보, 즉석 당도 체크를 보여주는 등 유익하고 현장감있게 진행됐다. 실제 촬영 내내 주변 소음이 고스란히 전달됐지만 오히려 고객들은 "리얼하고 참신하다", "과일이 더 신선해 보인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외 AK플라자는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상품력도 강화했다. 지난달 27일 AK플라자는 헤리티지 스타일로 사랑받는 핸드백 브랜드 'MCM'과 업계 처음 라이브 방송을 선보였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인기 높은 상품들을 평소와 다른 혜택으로 구입할 수 있어 고객 반응이 뜨거웠다. 

또 AK플라자는 조만간 백화점에 입점한 '헤라', '시세이도', '타미힐피거'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라이브 방송을 협업할 예정이다.

AK플라자 신채널팀 관계자는 "모바일 라이브 방송은 촬영 장소, 장비 등 간편함이 장점"이라며 "상품 산지, 공장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언택트 쇼핑'하시는 고객에게 현장의 생동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