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언택트' 판매 채널 '라이브 커머스' 선보인다

현대아울렛이 모바일 V커머스 스타트업 '그립'과 손잡고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선보인다. 최근 확산된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부응, 온오프라인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의 현대아울렛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간 상품을 소개하고 모바일을 통해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정식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현대아울렛 '라이브(Live) 커머스' 서비스는 '그립(GRIP)' 앱에서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된다. 라이브로 진행되는 방송에서 채팅창을 통해 고객과 상품 판매자간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특히 고객이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매장 판매사원과 그립의 전문 쇼호스트 '그리퍼(GRIPER)'가 함께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고객은 라이브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첫 방송은 4일 저녁 9시 여성의류 '보브' 여름상품 특가전이 예정돼 있다. 해당 시간 '그립' 앱에서 '현대아울렛'을 검색하면 라이브 방송을 시청할 수 있고 방송 종료 후에도 해당 페이지에서 녹화 영상을 볼 수 있다. 이어 5일 저녁 9시엔 여성의류 'CC콜렉트' 원피스 특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아울렛은 이달 한 달간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을 제외한 매일 저녁 9~10시 경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성·남성·스포츠·쥬얼리·핸드백·잡화 등 다양한 상품군 25여개 브랜드 방송을 진행하게 된다. 이 후 고객 반응을 살펴 방송 횟수를 늘리고 참여 브랜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아울렛 관계자는 "최근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온라인 구매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상품 연출, 시착 등 오프라인 매장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을 내세운 '라이브 커머스'를 지속적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아울렛은 '라이브 커머스' 채널 론칭을 기념해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1일까지 '그립' 앱에서 현대아울렛을 구독한 고객에게 3만원 이상 구입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3000원)을 증정하고 현대아울렛 라이브 방송을 처음 시청한 고객에게도 할인 쿠폰(2000원, 2만원 이상 구매시)을 제공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