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다시 30명대

2020-06-08     최정미 기자
신종

수도권에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의 여파가 지속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지난 6∼7일 이틀간 50명대에서 8일 30명 후반대로 떨어지며 일시적으로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확산세는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특히 클럽, 물류센터, 교회, 방문판매업체, 탁구장 등 기존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 도심의 대형놀이 공원인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롯데월드가 또 다른 집단감염의 고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누적 1만 1814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로 보면 지역 발생이 33명, 해외 유입이 5명이다. 지역발생 33명은 서울 22명, 경기 7명, 인천 4명 등 전원 수도권에서 나왔다. 해외 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 단계에서 3명이 확인됐고, 나머지 2명은 경기·대구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과정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