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亞 비핵심자산 셀트리온에 3300억 매각 결정”

2020-06-12     조필현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은 12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일부 비핵심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셀트리온에 총 2억7,800만달러(한화 3,300억)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시장사업부 내 호주,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한국, 대만, 태국에서 판매 중인 일반의약품과 심혈관, 당뇨병 계열의 전문의약품이다.

제품은 대상 국가 내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만족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지만, 다케다제약의 글로벌 장기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핵심 치료분야 위장관질환, 희귀질환, 혈장유래치료, 항암 및 신경계질환에 해당하지 않는다.

매각은 통상적인 마무리 절차와 규제 당국의 승인 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절차 종료 시까지 다케다제약은 해당 제품의 소유권을 유지하며 제품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보장한다.

다케다제약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생산 및 공급 협약에 따라 계속해서 다케다제약이 매각 대상 자산 생산을 담당하며, 이를 셀트리온에 공급하게 된다”며 “협약 조건에 따라 셀트리온은 해당 국가에만 적용되는 포트폴리오 내 제품의 권리를 인수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