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졸루트 ‘고인슐린증 치료제’, FDA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 지정

2020-06-15     조필현 기자

한독과 제넥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는 15일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가 지난 1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레졸루트는 희귀질환 관련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벤처로 한독과 제넥신은 2019년 이 회사에 공동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RZ358은 유전적 내분비 장애인 선천성 고인슐린증을 치료하는 단일클론항체이다. 현재 글로벌 2b 임상연구 진행 중으로 올해 2월 첫 환자가 등록됐다. 이번 FDA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 지정으로 미국내 RZ358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됐다.

네번 엘람 레졸루트 최고 경영자는 “선천성 고인슐린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치료제가 없어 다른 치료제에 의존해야 했던 환자들이 심각한 부작용이나 약효의 한계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RZ358은 어린이를 포함한 전 연령의 선천성 고인슐린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로 인슐린 작용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도록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