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세계혈우연맹에 5억 IU ‘혈액응고인자’ 추가 기부

2020-06-24     조필현 기자

사노피와 소비는 24일 세계혈우연맹(WFH)에 인도주의적 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5억 IU의 혈액응고인자 치료제를 추가 기부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첫 기부 후 현재까지 4억 5,000만 IU 이상의 혈액응고인자를 공급했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만7,200명 이상의 혈우병 환자가 혈액응고인자로 치료를 받았다.

현재 혈우병 환자의 75% 이상이 진단과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없거나 제한돼 있어 고통을 겪고 있고,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개발도상국의 혈우병 환자 중 다수는 성인까지 생존하지 못하며, 생존한다 하더라도 많은 이들이 중증 장애, 고립, 만성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빌 사이볼드 사노피 젠자임 부사장은 “WFH 인도주의적 지원 프로그램은 전 세계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전통에 기반하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치료제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개발도상국 소아 환자의 예방 치료, 교정 수술에 대한 접근성 향상 등 질병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