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승인”

2020-07-02     조필현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일 세린계단백질 가수분해효소억제제인 카모스타트를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임상은 코로나19 감염 (SARS-CoV-2)이 확진 되어 입원 혹은 생활 치료센터에 입소한 코로나19 징후 및 증상 등록 전 48시간 이내에 발생한 경증·중등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A그룹(50명)에는 카모스타트를 7일간 경구 투여하면서 최상의 지지요법 치료를 병행하고, B그룹(50명)은 위약을 7일간 경구 투여한다.

임상 진행은 감염분야 권위자 서울아산병원의 김양수 교수 이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사스와 코로나19는 아미노산서열이 약 94.6% 유사성을 갖고 있고, 동일한 세포감염 기전을 공유하는 것으로 연구되어 사스에 효과가 있다면 코로나19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임상을 통해 카모스타트의 코로나19에 대한 효능을 확인한다면 치료제로 신속히 개발해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