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 손 떼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인터코스 지분 전량 매각

2020-07-07     이주희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제조 사업을 접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30일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지분 50%를 인터코스측에 전량 매각했다고 7일 알렸다. 지분 매각 금액은 172억2000만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는 2015년 말 50대 50으로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매각으로 사실상 화장품 제조 사업을 철수하게 됐다.

지분 매각을 통해 해당 법인은 인터코스에서 100% 지분을 갖고 운영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지금까지 양 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앞으로 각자의 핵심 역량에 집중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라며 "양 사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지속해 상호 간 안정적 수급체계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합작법인을 통해 화장품 제조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했으며, 신규 브랜드 인수 및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기술혁신센터를 통해 핵심역량인 원천기술 확보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