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기름 뺀 자외선차단제 개발

2020-07-09     이주희 기자
[사진=한국콜마]

화장품 ODM(제조업자생산개발) 전문기업 한국콜마는 수분과 수용성 성분으로만 구성된 오일프리(oil-free) 자외선차단제를 개발하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알렸다.

기존 자외선차단 성분은 오일이었기 때문에 보습 등의 기능을 내기 위해서는 수분과 오일이 잘 섞이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하지만 한국콜마는 이 수용성 성분을 점증제 안에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기술로 오일 없이도 완전한 기능을 하는 자외선차단제를 만들었다.

해당 자외선차단체는 겔(gel)타입으로 만들어 끈적임과 번들거림 없이 스킨케어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외선 장파장인 UVA와 강한 열을 동반한 UVB까지 모두 차단하며 자외선차단 최고 지수인 SPF50+과 PA++++까지 확보했다.

한국콜마는 오일성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자외선차단제는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이번 오일프리 자외선차단제로 기존 오일 타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트러블이 해소될 것이라 기대했다.

계성봉 메이크업 연구소장은 “한국콜마는 매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자외선차단제를 개발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다양한 융합기술과 트렌드 파악을 통한 연구개발을 아끼지 않고 글로벌 자외선차단제 No.1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