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임상 12건 진행…치료제 10건·백신 2건

2020-07-10     조필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총 12건(치료제 10건·백신 2건)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26일 발표 이후 2건의 임상시험이 추가 승인됐고, 5건의 임상시험이 종료됐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승인된 2건은 약물 재창출을 통해 이미 허가된 카모스타트 성분 의약품을 이용해 개발 중인 CG-CAM20(크리스탈지노믹스), DWJ1248정(대웅제약)이다.

카모스타트는 만성 췌장염 및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세포 단계 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했다. 

종료된 5건의 임상시험은 렘데시비르 3건과 옥시크로린정·칼레트라정, 할록신정 각 1건이다.

렘데시비르는 계획대로 임상시험이 완료됐고, 옥시크로린정(히드록시클로르퀸)·칼레트라정 비교임상 및 할록신정(히드록시클로르퀸) 임상의 경우 히드록시클로로퀸의 코로나19 관련 치료적 유익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해외 연구 결과 등에 따라 종료됐다.

백신은 지난 발표와 같이 2건 모두 초기 단계(1상~2상)에 있고, 이중 국내개발 백신으로는 GX-19(1/2상, 제넥신)이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임상시험 계획을 심사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은 5개이고, 신청을 위해 사전상담이 진행 중인 의약품은 33개”라며 “심사 중인 5개 제품은 모두 국내개발 치료제로 신약 항체치료제가 1개, 약물재창출 치료제가 4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