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 소송 영향” 대웅제약, 2분기 영업익·매출 모두 감소

대웅제약은 30일 2분기 영업손실 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2% 감소한 2,260억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 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22.1% 늘어난 296억원을 투자했다.

회사 측은 “라니티딘 성분 알비스 잠정 판매중지 조치, 혁신신약 개발 가속화를 위한 R&D 투자비용 증가와 비경상적 비용인 나보타 소송비용,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나보타 해외수출 감소가 손익에 영향을 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알비스 잠정판매 중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출을 회복하며 1,794억원을 달성했다. 일반의약품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296억원을 달성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상반기 손익에 큰 악영향을 준 나보타 소송비용은 하반기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