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사이언스] 1만건 가까이 목격된 ‘블랙 트라이앵글 UFO’ 수수께끼… 그의 정체는?

2020-07-31     유진 기자
블랙

전세계적으로 UFO(미확인 비행물체)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국방부가 진위 여부 논란이 일었던 ‘미확인비행물체(UFO)’ 출연 영상 3편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배포했는가 하면, 중국 대도시 상공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로 추정되는 미스테리한 빛이 포착돼 논쟁을 가열시키고 있다. 

그동안 제기됐던 수많은 UFO 논쟁 가운데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던 UFO는 검은 삼각형(블랙 트라이앵글) 모양인 항공물체다.

이 이상한 삼각형 우주선에 미스터리는 수많은 UFO 보고서에서 끊임없이 거론돼 왔다.

이런 가운데 역사 전문 매체 ‘히스토리’가 검은 삼각형 UFO 미스터리에 대해 집중추적한 기획물을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블랙 트라이앵글 UFO’는 사실상 소음이 없고 어두운 색을 띄며 축구장보다 더 큰 크기의 우주선으로 묘사되고 있다.

‘블랙 트라이앵글 UFO’는 정확히 무엇일까? 느리고 체계적으로 주변을 맴돌거나 움직이는 현상을 직접 봤다는 목격자들이 왜 그렇게 많을까?

1952년 미 공군이 ‘식별 불가한 비행물체’라는 용어를 만든 후 몇 년 동안 학자들은 UFO를 일반적으로 ‘비행접시’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 후로 목격자들은 접시, 달걀, 모자, 시가, 부메랑, 전구, 심지어 틱탁캔디까지 다양한 모양으로 묘사했다.

그 중 가장 많이 보고 된 모양은 V자 모양, 화살촉 모양 또는 삼각형이 있었다.

UFO연구원이자 ‘삼각형 UFO’의 저자 데이비드 밀러는 미확인 삼각형 우주선과 관련된 1만7,000개 이상의 사례 파일을 검토하며 “목격자들은 그것을 ‘검은 삼각형’이라고도 불렀다”고 전했다.

말러는 “‘검은 삼각형’의 일관된 호버링(공중 정지)동작을 고려하면, 지형을 분석하거나 일부 자연의 감시 또는 스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전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블랙 트라이앵글’ UFO 출현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블랙 트라이앵글’ UFO 보고는 전 세계에 걸쳐 이뤄졌다. 1960년의 경우 한해 동안 런던, 마드리드, 체코슬로바키아 뿐만 아니라 미국 코네티컷, 조지아, 펜실베니아, 텍사스 상공에서 목격됐다.

1969년, 주방위군 조종사들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상공에서 20분 동안 ‘삼각형 모양의 직경 50피트(약 15미터)’인 비행물체를 발견하고 미행하다 연료부족으로 인해 기지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F16

1983년에서 1986년 사이, 뉴욕의 허드슨 밸리에서 전세계에서 떠들썩했던 사건 하나가 발생했다.

요크타운 경찰서에서 퇴직한 케빈 소라빌라라는 목격자는 약 100미터 거리에서 거대하고 조용히 하늘을 낮게 맴도는 우주선을 묘사했는데, 이 우주선은 둑을 타고 45도 선회하다가 갑자기 속도를 냈다고 전했다.

소라빌라는 인근 공군기지에 연락해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C-5수송기를 비행한 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했다고 한다.

그 해 말, 뉴욕 타코닉 파크웨이의 한구역을 맴도는 거대한 삼각형 모양의 UFO가 수많은 운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비슷한 사건이 그 지역에서 몇 년동안 계속됐다.

▶ 기존 항공기능의 한계를 뛰어넘은 물체를 본 넘쳐나는 사례들

- 1989년 11월 벨기에 유펜
지역 순찰 중이던 경찰관 2 명이 머리 위에서 이상한 삼각형 모양의 물체를 발견했다.

그 후 며칠 동안 수백 명의 벨기에 사람들은 뉴스 보도에서 ‘중심에 붉은 빛을 뿜는 삼각형 물체’ 또는 3개의 거대한 탐조등을 가진 ‘날아다니는 플랫폼’으로 묘사했다고 보고했다.

-1990년 3월 벨기에 공군
레이더에 포착된 삼각형 비행물을 자세히 보기 위해 F-16전투기를 2대 보냈고, 비행물체는 놀라운 기동성과 시간당 1,000킬로미터 (시속 약621마일)에서 1,800킬로미터(시속 약1,120마일)로 몇 초 안에 가속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기록했다.

-1997년 3월 애리조나주 피닉스
3만여 명의 현지 주민들이 하늘에서 이상한 것을 본 이후로 UFO를 볼 수 있는 핫 스팟이 되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 신비한 물체는 V자 모양이라고 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물체를 삼각형이라고 표현했다.

컵 스카우트라는 11세 소년은 “삼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고, 세 개의 조명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은 매우 느리게 움직였다”고 말했고, 전 항공사 조종사는 “25대의 여객기 크기인데 소리가 전혀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축구장 3개 크기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2000년 일리노이주 남부의 인근
한 트럭 운전자가  2층 높이와 축구장만큼 긴 거대한 화살촉 모양의 우주선이 하늘 아래 맴돌고 있다는 신고를 듣고 경찰관들이 소환됐다.

이 목격담들은 1960년대 초반부터 삼각형 모양의 UFO를 8,100건 이상 기록됐고, 국립 UFO보고센터는 2020년 상반기에 200건이 넘는 UFO를 나열했다.

▶ 삼각형 모양 뒤에 숨겨진 진실

UFO 전문 탐정가들은 많은 목격담들을 반복적으로 조사해왔다. 벨기에의 삼각형들은 별, 행성, 풍선 또는 작은 빛으로 설명돼 왔으며, 약간의 거대한 환각들이 보여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뉴욕 UFO목격담을 지역 스턴트 조종사들이 대열을 지어 비행하는 것에 의해 저질러진 속임수라고 말한다.

하늘의 한번도 보지 못했던 빛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가 같은 대상을 보았다고 믿도록 스스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수백 미터 떨어져 있는 빛 세개와 삼각형 비행 물체를 보면 ‘오 삼각형 모양의 UFO우주선인가 봐’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극비 항공사에 초첨을 맞추는 추측도 있다. 비록 미국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켰지만, 공군이 B-2스피릿 스텔스 폭격기와 F-117나이트호크를 포함한 삼각형과 V자 모양의 항공기로 수십 년 동안 실험해 왔다는 것은 상식으로 알려져 있던 것이다.

네바다주 51구역의 비밀 첩보비행기 시험근처에는 목격된 것들은 실제로 이들 우주선 중 일부의 시험 비행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많은 목격자들이 묘사한 엄청난 목격담들은 일관성이 있어 군사 기술로부터 설명이 멀어져 갔고, 여전히 ‘블랙 트라이앵글 UFO’의 미스터리는 계속되고 있다.

“데이터는 무수히 많다. 하지만 그건 대답이 될 수 없다” (데이비드 밀러)

[위키리크스한국= 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