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유충' 사태…국내 생수 중 '제주 삼다수'가 소비자 관심도 1위"
2020-08-03 유경아 기자
최근 수돗물에서 유충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생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개월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브랜드는 '제주 삼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최근 포털사이트와 SNS, 온라인 커뮤니티, 정부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일~7월 30일 3개월간의 9대 생수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 대상 업체는 '정보량 순'으로 ▲제주 삼다수(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아이시스(롯데칠성음료) ▲백산수(농심) ▲동원샘물(동원F&B) ▲풀무원샘물(풀무원샘물) ▲지리산수(아워홈) ▲몽베스트(한국청정음료) ▲평창수(한국 코카-콜라) ▲석수(하이트진로음료) 등 9개 브랜드이다.
제주 삼다수는 2만5796건의 정보량으로 2위보다 4배 가까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이시스 6832건 ▲백산수 3540건 ▲동원샘물 1875건 ▲풀무원샘물 1332건 ▲지리산수 807건 ▲몽베스트 807건 ▲평창수 604건 순이었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수돗물 유충' 사태로 인해 최근 소비자들의 생수 구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일부 지역의 경우 생수 고갈 및 지반 침하등의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