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제넥신 ‘GX-I7’, 코로나치료제 임상 1상 허가”

2020-08-10     장원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국내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GX-I7’에 대해 1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해 진행 중인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은 총 15건(치료제 13건· 백신 2건)이다.

이번에 승인한 GX-I7는 제넥신에서 항암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유전자재조합 인간 인터루킨-7 성분 의약품이다.

식약처는 “GX-I7은 항암제 개발 당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평가를 실시해 임상에서 경증의 코로나19 감염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예비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치료원리는 GX-I7이 코로나19 감염자의 면역세포(T세포)를 증식시켜 자가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거나 회복에 도움을 준다. 해외의 경우 미국의 R사가 개발한 인터루킨-7 의약품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