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백신 승인 임상 20건…이중 5건 종료

2020-08-11     조필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국내에서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은 총 20건(치료제 18건·백신 2건)이라고 밝혔다. 이 중 치료제 임상시험 5건이 종료되어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총 15건(치료제 13건·백신 2건)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작용 기전에 따라 크게 항바이러스제와 면역조절제로 나눌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감염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의약품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최근 허가받은 ‘렘데시비르’가 대표적이다.

면역조절제는 면역작용을 조절해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의약품으로 코로나19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이 면역작용과 염증반응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밝혀지면서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식약처는 “해외에서도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이버멕틴, 카모스타트, 인터페론 같은 항바이러스제나 덱사메타손, 토실리주맙, 사릴리주맙 같은 면역조절제가 개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