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직원 '코로나19' 집단감염…일부 업소 폐쇄

2020-08-12     유경아 기자
[사진=연합뉴스]

롯데GRS에서 운영하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롯데리아 직원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롯데GRS 측은 롯데리아 서울역점 등 일부 업소를 임시 폐쇄했다. 

12일 서울시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 시내 롯데리아 점장 등을 포함한 롯데리아 직원들 10명이 이날 오후 3시18분~5시25분 광진구 소재 롯데리아 군자역점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오후 5시29분~7시 능동로 한 족발집에서 식사를 하고, 인근 '치킨뱅이 능동점'으로 자리를 옮긴 이들은 7시6분~9시4분 식사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인원이 늘어 총 19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이들 중에는 반석교회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이가 1명 있었고, 지난 11일 확진을 받았다. 모임에 동석했던 서울시민 3명도 같은 날 추가 확진 판정 받았다.

12일에도 서울시민 4명과 서울 외 타시도 주민 2명이 추가 확진 받으면서 서울시에서 파악된 확진자 수는 오후 2시30분 기준 7명,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롯데리아 측은 모임 참석자들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혜화점, 종각역점, 서울역점 등 업소를 소독하고 임시 휴점상태로 폐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