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고 안전하다…KT, 가정용 와이파이6 공유기 '홈 에이엑스' 출시

2020-08-26     박영근 기자
[사진=KT]

KT가 와이파이6를 적용한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31일이다.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는 지난 11월 KT가 선보인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2.4'에 이은 두 번째 와이파이6 공유기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신사 최초의 보급형 가정용으로 전해진다.

와이파이6는 기가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속도를 낸다. 아울러 다중 접속환경에 최적화돼 공공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높은 인터넷 품질과 더 넓은 커버리지, 다수의 장치들을 동시 구연할 수 있다.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는 기존 가정용 공유기인 웨이브2의 867Mbps 속도보다 약 2배가량 빠른 1.2Gbps 속도를 지원한다.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를 기본 와이파이로 설정해 '기가 와이 인터넷(GiGA Wi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기가 와이 인터넷은 두 대의 와이파이로 집안 어디서든 끊김 없이 최적의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 되는 서비스다.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기본 WiFi)와 기가 와이파이 버디(GiGA WiFi Buddy, 추가 WiFi)를 함께 사용하면 고객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를 자동 연결해 마치 한 개의 와이파이를 연결한 것처럼 이용 가능하다.

이밖에도 에이엑스는 안정성과 보안성도 강화됐다. ▲OFDMA(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 기술이 적용돼 데이터 처리 속도가 향상됐고,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인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또 ▲WPA2(Wi-Fi Protected Access 2)의 약점을 보완한 WPA3를 적용해 무차별적으로 암호를 대입하는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했다.

단말 임대료는 KT가 지난 2017년 출시한 가정용 와이파이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802.11ac)'와 같은 월 3천 300원(3년 약정 기준, 부가세 포함)이다. 기가인터넷 최대 1G와 10GiGA 인터넷 최대 2.5G 상품을 3년 약정으로 이용할 경우 단말은 무료로 제공된다.

5G/GiGA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객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 와이파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KT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최적의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