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매드포갈릭에서 AI 서빙로봇 선보인다

2020-09-01     박영근 기자
[사진=KT]

KT가 국내 외식업체 엠에프지코리아와 AI 서빙로봇 상용화를 위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AI 서빙로봇은 KT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 첨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정밀한 주행 기술로 테이블 간 좁은 통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장애물 발견시 회피도 가능하다.

아울러 한 번의 목적지 입력으로 4개의 트레이를 통해 최대 4곳의 테이블에 주문한 음식을 순차적으로 서빙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주행과 제동 시 흔들림을 최소화해 고객에게 음료나 음식이 쏟아지지 않고 서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로봇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매드포갈릭 봉은사 현대아이파크타워점'에서 만날 수 있다. 엠에프지코리아는 AI 서빙로봇을 시범 운영하면서 다양한 고객 시나리오 등을 발굴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KT에서 준비하고 있는 후속 모델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12월 기가지니 호텔로봇을 처음 선보인 이래로, 지난 4월 성능과 기능을 대폭 강화한 2세대 호텔로봇을 출시하는 등 AI 호텔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T는 이번 AI 서빙로봇 상용화를 위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AI 로봇사업 분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KT는 고객의 마음을 담아 AI 서빙로봇뿐만 아니라 KT의 AI, 빅데이터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