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예산 6044억 편성..“코로나 백신・치료제 지원”

2020-09-02     조필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 5,592억원 대비 452억원(8.1%) 증가한 6,044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더 건강해지는 먹을거리 안전 확보, 환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약·의료기기 관리 강화, 미래대비 선제적 안전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백신의 국내 개발・제품화 및 신속한 공급을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 안전기반을 튼튼히 준비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제약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한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모델을 개발(52억) 보급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센터 운영(9억) 및 장기추적조사시스템을 구축(29억)한다.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관련 백신・치료제의 신속한 국내 공급을 위해 국가검정 시험장비 보강 및 BSL3 시험실(45억)을 신축하고, 국내 백신 자급률 향상을 위해 화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운영 지원(58억 원)을 확대한다.

K-방역물품 육성지원을 위해 체외진단의료기기 품질・성능검사 전용 시험실(10억)을 설치하고,코로나19 치료제, 백신, 마스크 등 방역물품의 허가·심사 평가기술 연구(69억)를 확대한다.

바이오헬스산업을 견인할 규제과학 전문 인재 양성사업(31억)도 시작한다.

식약처는 내년도 핵심 투자사업으로 백신・치료제 등 방역물품 육성・지원, 어린이 급식 식중독 예방관리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