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린베시맙·키트루다 임상서 1차 평가변수 충족”

2020-09-06     장원석 기자

파멥신의 혈관성장인자수용체-2 길항체 ‘올린베시맙’과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한 2건의 글로벌 임상 1상 중간결과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해 임상 2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파멥신은 이와 같은 결과를 제13차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 및 2020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발표된 2건의 글로벌 임상 1상은 각각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차 평가 변수는 약물 제한독성과 안전성이었다. 추가로 확인한 유효성 평가변수로는 질병조절율, 전체 생존기간, 무진행 생존 기간 등을 관찰했다.

그 결과 안전성 평가에서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재발성 교모세포종과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임상 모두에서 피로감, 발진 모세혈관종 등의 부작용이 1~2 등급의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관찰됐다.

안전성과 약물 용량 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요소인 용량제한 독성 역시 관찰되지 않아 병용요법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4명(36%)의 환자가 부분반응(PR)을, 1명의 환자가 완전반응(CR)을 나타내며 총 5명의 환자에서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요법의 혜택을 확인했다.

임상 1상에서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에서 높은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우수한 임상적 효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두 임상 중간결과가 모두 1차 평가변수인 안전성을 입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현재 두 임상에 참여 중인 환자들 또한 SD 및 PR 반응을 보이고 있어 올해 말에 발표될 최종결과는 더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