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조선총독부서 일장기 내리고 성조기 게양시킨 사진 공개

2020-09-09     최석진 기자
조선총독부

주한미군이 1945년 9월 9일 조선총독부 국기 게양대에 걸린 일장기가 성조기로 교체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주한 미8군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남부에 주둔 중인 일본군이 서울에서 항복했다"며 미·일 대표의 항복문서 서명식 사진을 게시했다

미8군은 "한국에서 30년간의 일본 통치가 막을 내리고, 항복문서 서명식이 서울의 조선총독부 건물에서 열렸다"며 "기념식 중 일장기가 내려지고, 성조기가 게양됐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은 미 해군이 촬영한 것이다. 국기 게양대의 일장기가 성조기로 교체되자 미군 장병이 국기를 향해 경례하는 모습과 미·일 대표 등이 서명식에 참석한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