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9’ 점유율 60%넘겨..NIP는 언제쯤

2020-09-11     장원석 기자

국내 자궁경부암백신 시장이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궁경부암 백신시장 규모는 28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297억원보다 4% 감소했다.

현재 출시된 자궁경부암 백신은 한국MSD의 ‘가다실’, ‘가다실9’, 한국GSK의 ‘서바릭스’ 등 3개 품목이다. 이 가운데 가다실9은 상반기에만 1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 62%이다.

가다실9은 2016년 출시 이후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2016년 25억원, 2017년 151억원, 2018년 209억원, 2019년 405억원을 기록했다.

예방범위가 확대된 2세대 백신이라는 점에서 기존 제품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다실9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9개 혈청형을 예방한다.

가다실의 4개 혈청형에 더해 31·33·45·52·58형을 추가로 예방한다.

국가필수예방접종(NIP)으로 지정된 가다실과 서바릭스 이어 가다실9까지 확대되면 관련 백신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