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맞춤의료’ 통해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앞장

2020-09-11     조필현 기자

로슈가 맞춤 의료를 통해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환경 조성에 나선다.

로슈 제약 전 세계 7개 주요 지역을 총괄하는 요그 마이클 룹(사진)은 최근 개최된 2020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지속 가능한 맞춤 의료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요그 마이클 룹 I7 총괄은 코로나19 위기는 올바른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국민의 건강은 물론 사회경제적 안정을 유지하는 근간이라는 것을 보여주었고,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환경 조성 위해서 의료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활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개개인의 의학적 니즈를 충족시키고 치료 성적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는 맞춤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치료 성과는 높이면서 불필요한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어 환자 개인은 물론 국가 차원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맞춤 의료 생태계 조성을 앞당길 수 있는 주요 요소들을 소개했다. 먼저 보건의료 산업 내에 구축 되어 있는 풍부한 데이터를 꼽았다.

룹 총괄은 “과거에는 참가 인원이 제한된 임상시험을 통해서만 유의미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전자의무기록(EMR), 진단 플랫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해 유의미한 데이터들이 축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데이터들을 치료 결정 및 연구개발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분석해 활용한다면 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과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