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제 ‘스멕타’ 원료공급 중단 선언..입센 입장은?

2020-09-16     장원석 기자

대웅제약의 지사제 ‘스멕타’가 생산중단 위기에 놓였다. 원개발사인 다국적 제약사 입센이 원료공급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16일 일선 도매상과 병원을 대상으로 스멕타의 잠정적인 생산중단을 결정하는 공문을 배포했다. 현재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인 11월부터 생산·공급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입센코리아 측은 “현재 대웅제약과 원료공급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멕타의 주성분인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는 설사 증상에 가장 흔히 쓰이는 성분이다. 소아(2세 이상)의 급성설사에도 사용할 수 있어 소아청소년과 및 주변 약국에서 높은 매출을 올린다.

국내에는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 의약품으로는 13개 품목이 허가돼 있다.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 치료제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185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