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톡처럼 쓰는 업무용 플랫폼 '카카오워크' 출시

2020-09-16     김유나 기자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톡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별도의 사전 학습이나 개발 작업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업무 전용 플랫폼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워크의 강점으로 ▲편리함 ▲IT 서비스 연결성 ▲AI·통합 검색 기술력·보안 등 총 세 가지를 꼽았다.

카카오워크는 ▲친구 즐겨찾기 지정 ▲대화방 핀 고정 ▲채팅방 내 멘션 ▲말풍선 답장·전달·공지 등의 주요 카카오톡 인터페이스를 활용한다. 또, 언택트 업무 환경에 필요한 화상회의·전자결재·근태관리 기능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에서 기존에 사용하고 있었던 업무 도구나 IT 서비스도 카카오워크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워크는 기업 내부 시스템과 지라, 깃허브 등 다양한 써드파티 솔루션과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 측은 기업이 자사 시스템을 메신저에 연결할 수 있는 커스텀 봇 개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워크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궁금한 사항이 생겼을 때는 직접 검색하지 않고도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카카오워크는 회사 생활 정보 검색 등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AI어시스턴트 캐스퍼를 탑재했다. 

카카오 측은 기업용 종단간 암호화 기반 메시징을 포함한 종합 보안시스템을 적용해 높은 보안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는 "카카오워크에서 내 업무를 도와주는 진정한 AI 어시스턴트를 만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며 "기존에 사용하던 IT 시스템과 내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직접 커스텀할 수 있는 쉬운 IT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