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0명'…이틀 연속 두자릿수

2020-09-21     최석진 기자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0시 기준 70명 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04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3일(56명) 이후 38일 만인 전날(82명) 100명 아래로 떨어진 뒤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70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5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앞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7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었다.

한때 400명대(8월27일, 441명)까지 치솟은 뒤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떨어져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는 17일 연속(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126명→110명) 100명대를 나타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8일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아직도 확진자 중 26%는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어 산발적 집단감염도 여러 시도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문판매를 통한 집단감염이 8월 중순 이후에만 10건이 발생하는 등 방문판매와 사업설명회를 통한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어르신들께서는 무료체험이나 사은품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청했다.

끝으로 그는 "연휴 기간에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범부처 역량을 동원해 강구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 관광지 숙박 예약이 많다고 들었다. 코로나19가 추석을 통해 대유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향에는 마음만 보내주시고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