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환자, 세계적 감염↓ 한국은↑”..왜?

2020-09-24     장원석 기자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는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고, 안전수칙을 지키면 전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24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사업부 국내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길리어드, 길을 만들다'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10년과 비교해 HIV 치료제는 효과와 안전성이 크게 개선됐고 과거에는 여러 가지 약을 투약해도 HIV 억제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에 잘 치료해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며 약 자체의 효과가 매우 개선돼 바이러스를 잘 억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이제는 일반인과 유사한 기대수명을 누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0주년 행사는 이승우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정아 의학부 이사가 국내 HIV/AIDS 치료 트렌드 10년 발자취를 발표했다.

이정아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HIV 신규 감염은 줄고 있는 상황이나 국내의 경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HIV는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만성 질환이고 몇가지 안전 수칙만 지키면 전염을 막을 수 있다. HIV는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대표는 “트루바다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국내 HIV 치료의 길 만들어 왔다"며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고 HIV 환자와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길리어드는 HIV 치료의 선도기업으로 치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길리어드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포스터시티에 위치하며 전 세계적 35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