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언택트 신혼부부 나무심기 개최

2020-09-25     이주희 기자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비대면(언택트)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5일 알렸다.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올해로 36년째를 맞이하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14일까지 총 8000쌍을 모집하는 이번 나무심기는 결혼 3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1년 이내의 결혼 예정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참가자는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자 중 300쌍의 부부에게는 이벤트를 통해 사진촬영용 토퍼와 뱅갈고무나무, 율마, 홍콩야자 등 반려식물이 담긴 ‘우푸푸 포레스트 키트’가 제공된다. 

올해 나무심기는 미래세대들에게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용인시 소재 국유림에서 참가자 부부 이름으로 8000그루의 나무가 심어지며, 신혼부부를 대신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산림청, 생명의숲, 유한킴벌리 관계자들이 10월 중 나무를 심게 된다. 

나무를 심는 곳은 손창근씨가 2012년 식목일에 국가에 기부한 숲이다. 남산의 약 2배 면적으로 다양한 식생과 천혜의 풍경을 갖고 있다. 산림청과 생명의숲, 유한킴벌리는 미래세대를 위해 기부해 주신 뜻을 기리고자 해당 숲에서 신혼부부 나무심기를 시행하기로 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숲은 미세먼지와 더위를 줄이고 산사태를 막아주며, 무엇보다 건강한 휴식처 역할을 한다”라며 “1인이 평생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할 수 있는 나무의 수는 947그루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나무심기에 대한 지지와 동참은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물하는 것”이라고 신혼부부 나무심기의 의의를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