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노출 백신 접종자 계속 증가..논란 야기한 신성약품 “할말 없다”

질병관리청 “1명 통증 이상 보고”

2020-09-28     장원석 기자

독감백신 유통과정에서 상온 노출 논란을 야기한 신성약품은 상온 노출 백신을 접종한 인원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접종 여부는 관련 기관에서 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양병택 신성약품 전무는 28일 향후 수습대책에 대해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으나 정부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어떤 말을 할 수 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400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들은 전국 10개 시도에 걸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정부조달 백신 물량의 접종 건수는 현재까지 총 10개 지역에서 407건으로 지역별로 보면 전북이 17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75명, 경북 52명, 전남 31명, 인천 30명, 서울 20명, 충남 13명, 대전·제주 각 3명, 충북 1명 등이다.

질병관리청은 “어제 1명이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그 외에 이상 반응이 보고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