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IA “작년 임상비용 4837억 투자..R&D 인력 1702명”

2020-09-29     장원석 기자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지난해 임상 연구에 투자한 연구개발(R&D) 비용이 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29일 회원사 35곳 대상으로 2019년 임상연구에 투자한 R&D 총비용(해외 본사에서 직접 외주한 R&D 비용 제외)은 약 4,8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년 임상 R&D 비용은 늘고 있다. 2016년 3,614억원, 2017년 3,967억원, 2018년 4,597억원, 2019년 4,775억원으로 증가했다.

35개사의 R&D 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은 2019년 기준 총 1,702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진행한 임상 연구는 모두 1,536건이었다. 임상 단계 별 변화를 살펴보면 2019년에는 2018년 대비 임상 1상과 2상의 수가 증가했고, 2017년 이후 비중재 관찰연구 임상시험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기초 연구지원(10건), 비 임상시험(8건), 국내 개발 물질 도입, 국내 제약사 및 연구소와 공동 개발, 국내 병원 및 단체와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 등(16건) 다양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 있다. 

KRPIA는 “한국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유관부처의 합리적인 정책 및 제도 개선을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신속한 치료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설명했다.